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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차대전이 될뻔한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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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똥쟁이 영국이 2차대전 이후 힘이 빠지며 식민지들이 하나하나 독립해나아갈때
 


가장 크고 아름다웠던 식민지 영국령 인도제국에 문제가 생긴다
 
애초부터 역사가 달랐던 미얀마는 쉽게 떨어져 나갔고
 
아래 떨어진 스리랑카도 스무스하게 독립해나갔는데
 
문제는 인도 본토, 이슬람과 힌두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결국 인도는 인도와 서파키스탄 동파키스탄으로 쪼개져 독립한다
 
인도 서쪽에사는 많은 무슬림은 서파키스탄으로
 
인도 동쪽에 많이 살던 무슬림은 동파키스탄으로 피난을 갔는데
 
문제는 이 파키스탄이라는 나라가 같은 이슬람이라는 기치아래
 
뭉치긴 했다만 서파키스탄과 동파키스탄은 말도 다르고
 
인종도 다른 아예 다른나라나 다름없었던 것
 


이게 한나라?
 
실제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랑
 
동파키스탄의 중심지 다카까진 2000km나 떨어진 나라였다
 
거기에 인구는 동파키스탄이 많았지만 (서파키스탄 6000만, 동파키스탄 6800만)
 
정치 군사등 고위직은 서파키스탄이 다 장악하고 있었고
 
세금은 서파키스탄에 주로 쓰는거라던지 동파키스탄에서 많이나는 농산물을
 
마구 가져가는 등 동파키스탄은 점점 불만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70년 11월 동파키스탄에 초대형 사이클론이 강타했고
 
동파키스탄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서 파키스탄은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할뿐이었다. 오죽했으면 인도가 도와줬을 정도
 
결국 불만이 쌓이고 쌓이자 1971년 3월 동 파키스탄은 독립 선언을 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 이젠 동 파키스탄이 아니라 벵갈인들의 땅 방글라데시다
 




파키스탄 : 독립? 누구 맘대로?
 
당시 정치와 군을 장악하고 있던 파키스탄은 즉시 독립을 막기 위해
 
대규모로 군대를 파견하게 된다
 
작전명 서치라이트라 불린 대규모 군사작전은
 
초기에는 방글라데시 민병대의 저항에 고전을 했지만
 
정규군과 민병대의 차이는 어쩔수 없었고, 방글라데시 독립군은 순식간 거점들을 내어주며
 
인도접경지대로 도망치게 된다
 


파키스탄 : 독립 소리 다시는 못하게 해주마
 
방글라데시를 장악한 파키스탄군은 마구잡이로 시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으며 독립운동가들을 불법적으로 체포해서 학살하기 시작했다
 
이시기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없지만
 
최소 30만에서 최대 300만에 이르는 방글라데시 사람이 파키스탄 군에 의해
 
죽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파키스탄군이 이렇게 학살을 시작하자
 
파키스탄을 지지했던 같은 이슬람국가들도 비난하기 시작했으며
 
또 전 세계적인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당장 국경이 붙어있는 인도는 도저히 이 학살을 두고 볼 수 없었는데
 


인도 : 파키스탄은 비인도적 전쟁범죄를 즉각 중단하라!
 
파키스탄군이 방글라데시에 있던 힌두교도를 집중적으로 학살했고
 
당시 방글라데시인들이 같은 벵갈인들이 사는 인도 서벵골주로 탈출했는데
 
이 난민 행렬이 무려 600만에서 1000만에 이르는 대규모 난민이었기 때문에
 
인도가 감당 못할 규모였던 것
 


파키스탄 : 응 너는 당장 방글라데시 독립 지원이나 끊어
 
물론 인도는 이번 기회에 적대국 파키스탄의 힘을 빼기 위해
 
방글라데시 독립을 뒤에서 지원하고 있었다
 
인도영토에 방글라데시 독립군의 기지를 마련해주고
 
무기도 대주고 있었던 것 물론 처음에야 파키스탄이
 
두동강나면 좋은 일이니 대주었지만 파키스탄군이 학살에 나서면서
 
명분도 생긴 것
 


파키스탄 : (이 독립을 막으려면 결국 인도를 상대해야할텐데..... 답은 뭐다?)
 
파키스탄은 결국 인도와의 국경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독립군 기지마저 공격하고
 
더 나아가 인도군에게 선빵을 날리며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은
 
제 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비록 호기롭게 선빵을 날린 파키스탄이었지만
 


지도를 다시보자
 
방글라데시에 파견나간 파키스탄 군은
 
보급도 끊기고 대규모 학살로 인해 민심마저 잃은 상태
 
거기에 인도군이 방글라데시 독립군과 함께
 
방글라데시로 진입하자 얼마 못버티고
 
밀리기 시작한다
 
이대로 간다면 파키스탄의 패전이 불 보듯 뻔한 상황
 
이때 파키스탄의 구세주가 등장하니
 
 
 
 
 
 
 
 
 
 
 
 
 
 


미국 : 동작그만 !
 
바로 파키스탄의 뒤를 봐주던 미국이 등장한 것
 
미국은 친 소련 성향인 인도의 도움으로 방글라데시가 독립하면
 
인도양에 소련이 진출할테니 그런 상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던것
 


인도 : 뭐? 어쩔려고?
 
 
 
 


미국 : 내 동생 파키스탄이 두동강 나는 꼴은 못 본다 당장 방글라데시에서 철수 하지 않으면
 
항공모함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미국은 당장 베트남 앞바다에 있던 미 7함대를 영국함대와 함께 벵골만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더 나아가 항공모함을 동원하여
 
인도군을 공격할 계획까지 세운다
 


그리하여 7함대는 기함 엔터프라이즈를 앞세워
 
벵골만으로 진입한다
 


인도 : 미국이 오기전에 빨리 이 전쟁을 끝내야한다 못 끝낸다면 다들 공습에 주의하라
 
 
 인도는 미군 공습에 대비한 계획도 세우며 공세작전을 지속한다
 
 
 
 
 
한편 미 7함대는 예정대로 벵골만에 진입했고 인도군을 공격할 준비를 하는데
 


엔터프라이즈 : 함장님 저 앞에 뭔가가 보이는데요??
 
 
 
???? : 즈드랏스뜨부이쩨!
 
 


미군 항공모함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바로 소련의 핵잠수함 함대였다
 
 
 


소련 : 여 안녕하신가 자본주의 동무
 


미국 : 아니 소련이 언제 와있었지
 
파키스탄에게 형님 미국이 있었다면
 
인도에게는 깐부 소련이 있었다
 
미국이 적극 개입을 시사하며 인도를 압박하자
 
인도의 친구 소련은 미국보다 먼저 인도를 보호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주둔하던 핵잠수함 함대를 재빠르게 이동시켜
 
미국 함대를 앞질러서 벵골만에 배치해 놓았던 것
 


이는 이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 소련과 인도가 맺은 협정에 따라
 
이뤄진 결과였다
 


엔터프라이즈 : 어.... 음 이거 그냥 그대로 공격 진행할까요?
 


소련 : 아아 자본주의 동무 이거 안보이는가??
 


소련 : 여기 핵잠수함 뚜껑열린거 보이지??
 


엔터프라이즈 : 잘 보이기는 하는데 그게 뭐 어쩌라고
 


소련 : 핵잠수함이 뚜껑 열었다 이게 무슨 소린지 아직 이해를 못하겠나 동무?
 
소련은 미국 항공모함 앞에서 핵잠수함이 부상한채
 
미사일 해치 뚜껑을 열어놓고 무력시위를 시작했다
 
핵잠수함 안에는 핵미사일이 들어있었고(!) 소련이 미국에게 대 놓고 핵 협박을 시전 한 것
 
미국은 이 핵 협박을 보고 차마 인도군을 공격할수 없었고 이렇게 소련과 미국의 대치가
 
벵골만에서 이어지는 동안 인도군은 방글라데시 원정 파키스탄 군에게 항복을 받아내었으며
 


인도군 앞에서 항복문서에 사인하는 파키스탄군 사령관
 
이렇게 1971년 12월 16일 방글라데시는 파키스탄에서 떨어져 나와
 
새롭게 독립국가로 탄생하게 되었다
 
 
출처 이토렌 https://etoland.co.kr/link.php?n=773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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